Curriculum

#1. 리브랜딩

많은 기업들이 시대와 필요에 맞춰 사명과 로고를 변경합니다.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왜 기업들은 리브랜딩을 진행했을까요? 세대가 변하며 기준과 인식이 변한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새로움에 대한 추구’는 인간의 기본 욕구 중 하나입니다.

익숙한 것보다는 새로운 자극에 더 민감하고 강력하게 반응합니다.

지난 주에도 옷을 구매했지만, 옷장을 열어보면 막상 입을 옷이 없습니다. 내가 자주 쓰는 기능은 정해져 있지만, 매년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교체합니다. 새 차가 새 인생을 가져다준다는 광고도 등장합니다. 왜 우리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추구할까요?

인간은 이상향을 추구합니다. 손을 뻗으면 곧 닿을 것 같은 이상향이 바로 눈앞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우리가 매일 소비하는 어떤 브랜드나 물질들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소유하는 순간 현재의 이상향은 저만큼 멀어지고 또 다른 이상향이 우리에게 손짓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은 존재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기 때문입니다. 현실에 대한 부정과 도피에서 발생한 신기루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도 우리가 새로움에 대한 열망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하지만, 다른 차원의 새로움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장 2절)

로마서 12장 2절은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고 합니다. 새롭게 되는 출발점이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외모나 환경이나 액세서리나 장식품이나 의류나 전기 자동차가 우리 새로움의 출발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세대는 새롭게 되는 기준이 눈에 보이는 어떤 것에 달린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낡아지고, 또 사라져 버릴 것들입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새로움은 우리의 마음, 우리의 중심입니다.

골로새서 3장 10절은 마음이 새로워진 새 사람은 지식까지 새로워 진다고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로워질 수 있습니까? 바로 고린도후서 5장 17절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일컬어 ‘알파세대’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각 부서에서 만나는 어린이들이 알파세대입니다. Z세대 다음에 태어난 세대이므로 다시 알파벳 처음으로 돌아가서 붙여진 이름이면서, 부모 세대의 풍족함을 바탕으로 강력한 소비력을 지녔다는 의미에서 알파세대라고 불립니다. 알파세대의 부모인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는 강한 자기애를 보입니다. 이런 부모에게서 자랐기 때문에 알파세대의 자기애는 더욱 강합니다. 저출산으로 형제자매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상의 중심이 ‘나’ 라고 믿음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나’라는 브랜드에 몰두하므로, 유명한 유투버와 틱톡커를 선망합니다. 불완전한 자기 안에 갇혀 있으므로, 불만족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강한 자기중심성이 낮은 자존감으로 이어집니다.

자기 자신으로 꽉 차있는 알파세대의 마음! 이 마음이 예수님을 만나 새롭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의 주인이심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알파세대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마음이 새롭게 된 사람만이 참된 새로움을 경험합니다. 예수님으로 새로워진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행합니다’. 이것이 삶에서 드리는 영적 예배이며, 우리가 소망하는 알파세대 예배자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